오르한 파묵

저자
이난아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3-04-22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200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오르한 파묵의 작품은 국내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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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영광의 중심에 있었으나 점차 그 옛 명성을 잃고 역사의 뒤안길로 퇴락해 간 침잠의 도시 이스탄불에서 태어나,

세상의 변방에서 살아가는 분노와 우울을 딛고 마침내 문학의 힘으로 그의 도시를 세상의 중심으로 옮겨놓은

터키 문학의 거장 오르한 파묵의 삶과 작품 세계를 정리한 책'.

 

국내에서 그의 작품을 전담 번역해 온 터키 문학 전문가 이난아의 시선으로,

그의 팬이자 전담 번역가이자 연구가이자 사적인 친구로서 지켜본 오르한 파묵의 모든 것이 이 한 권의 책에 담겨 있다.

그가 걸어온 삶의 여정, 그의 각 작품들에 대한 탐구, 창작에 임하는 자세와 철학, 번역가 이난아와의 인터뷰와 또다른 사적인 면모 등

오르한 파묵이라는 작가와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 한 번에 답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이 어느 정도 그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명의 작가에 대해 그의 생애와 그의 모든 작품들을 모두 정리한 책 자체도 사실 그리 많지 않은 편인데

그 점에서 이 책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책은 오르한 파묵의 생애에 대한 개관부터 시작하여

그의 데뷔작(제브데트 씨와 아들들)부터 최신작(순수 박물관)까지 7편의 소설과 1편의 에세이(이스탄불)를 각 챕터별로 상세히 다루고 있고

후반부는 최신작 <순수 박물관>의 집필 과정과 실제로 이스탄불에 세워진 박물관의 개관 준비 과정을 다루었으며,

마지막으로 파묵과 그의 고향 이스탄불의 관계에 대하여 정리하는 글과

노벨문학상 수상 소감문인 <아버지의 여행가방>에 대한 이야기로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바늘로 우물 파듯', 매일 아침부터 매일 저녁까지 한 자리에 앉아 마치 부지런한 직장인처럼 늘 부지런히 글을 쓰는 그는,

'글을 쓰는 그 자체가 행복이자 위안이어서, 그리고 글쓰기가 곧 자신의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어서' 쓴다고 말한다.

그래서 평생 수도승처럼 하루종일 방 한 구석에서 글만 쓰면서 살아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작가.

문학에 대한 파묵의 철학을 알고 싶다면 책의 중반부 '검은 책'에 대한 인터뷰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 좋을 것 같다.

 

"문학이 화염 속 세계를 구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나는 문학 속에서 심오한 어떤 것과 휴머니즘을 찾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휴머니즘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휴머니즘을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문학이지요. 하지만 나는 문학이 세계를 구한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그 실효성에서 보았을때, 사실 다소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중략) 문학은 그 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연구하는 예술이라고 할 수 있어요. (중략) 하지만 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나 자신이 문학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 깊이에 빠지고 싶고, 그 세계에 살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중략) 나는 그저 문학을 통해, 또 내가 쓰는 소설을 통해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며 살고 싶을 뿐이지요."(p.97-98)

 

<안나 카레니나> 등 19세기 소설의 영향을 받은 사실주의 가족소설에서 출발한 파묵의 작품 세계는,

이후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성향을 받아들여 다양한 장르(세밀화, 신문칼럼, 시, 연극 등)와의 콜라보레이션과

기존 소설 구성의 해체(챕터마다 제각각의 화자가 제각각 말을 하는 <고요한 집>, <검은 책>, <내 이름은 빨강> 등),

이슬람 고전문학과의 퓨전(<검은 책>에서 현대 문학의 포맷 안에 이슬람 고전문학을 각색하여 접목한 것) 등

파격적인 형식적 실험들을 도입한 작품들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런 파격적인 실험의 틀 속에 담겨 있는 파묵의 이야기는 그가 살아온 이스탄불의 역사와 현대 사회상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고요한 집>과 <새로운 인생>, <눈> 등의 작품에서 격동과 혼란의 터키 역사와 사회상의 변화를 캐치해 녹여넣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그 시대에 대한 담담한 관찰 외에 그 시대에 대한 연민과 비판의식도 함께 들어 있다.

그래서 파묵의 소설 대부분은 '환상적이고 유희적이면서도 동시에 현실적이고 역사적이다'(p.114).

 

"소설은 모든 사람들에게 낙관적인 형태로 열려 있고, 세상을 질책하기보다는 인정하며,

의심하기보다는 삶의 경이로움에 동참하라고 호소합니다." (p.132)'

 

책의 뒷표지에는 이 책의 본문 일부가 프린트되어 있다. 여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변방에 살면서 느끼는 고독과 과거에 대한 굴욕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주변에 대한 분노가 가끔 우리를 우리가 아닌 다른 존재로 변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때 주변의 폐허 속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채 존재하고 있을 한 권의 책을 가능케 한 것은, 책이 영원히 존재할 것이며, 책 속의 이야기를 통해 그 이야기를 지은 존재는 행복했으며,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찬사와 영광 속에서 기억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스스로를 변방보다 더한 집필실의 고독과 영감으로 유폐시킨 작가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고향의 역사와 오늘을 문학의 힘을 빌어 기록함으로써

자신이 보고 기억하는 모든 것을 영원히 이세상에 남기고 싶어한 작가 파묵의 내면을 잘 표현한 글이라고 생각한다.

 

by 해피의서재 2013. 7. 15. 17:09


인문내공

저자
박민영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12-08-31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뜬구름 같은 인문학을 내 것으로 만들어주는 공력, 공감, 공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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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는 인문학이 죽어간다고 한다.

한쪽에서는 인문학 붐이 일고 있다고 한다.

같은 존재를 놓고 정반대의 말들이 나오니 혼란스럽다.

공공과 민간을 막론하고 여러 기관에서 인문학 콘서트같은 강연 행사를 수시로 열고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며 들으러 가는 것을 보면

인문학 붐이 이는 것 같기도 하고,

대학의 인문학 계열 학과들이 여전히 침체일로를 걷는 것이나 서점가에서 제일 잘나가는 도서들이 

역시나 자기계발서나 실용서 중심인 것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어쨌든 지금 이 시대가 인문학이나 인문 정신에 목말라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기술이 고도로 발달하고, 그 기술에 기댄 온갖 상품과 놀잇거리들이 쏟아지면서 생활은 편리해지고 즐길거리도 넘쳐나지만

이것들이 정신의 공허함까지 채워 주지는 못하고 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 것이며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것이 나와 우리, 그리고 사회를 위해 맞는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그들은 가지고 있지 않다.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온갖 정보들 속에서 우리는 가치 있는 것들을 얼마나 건져내고 있으며

가치 있는 것의 기준은 무엇에 근거하고 있는가.

아니, 지금 내가 사는 이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제대로 직시하고는 있는 것인가.

그렇기에 요즘이야말로 인문 내공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박민영의 인문 내공》, 이 책이 특별하게 와닿은 이유도 그 때문이리라.

 

책에 따르면 인문(人文)사람의 무늬라는 뜻을 갖고 있다고 한다.

범이나 개, 양 등의 무늬와는 다른, 사람만이 갖고 있는 그 무늬를 연구하는 것이 인문학이라 한다.

단편적이고 파편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사회 현상과 인간의 본질에 대해 거시적으로 통찰하는 힘이 바로 인문 내공이라 한다.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나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동등하게 존엄한 가치를 가졌다는 것을 아는 것이 인문학이라고 한다.

어찌 보면 뜬구름 잡는 이야기 같지만 사실 인문학이야말로 삶과 가장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학문이기도 하다.

문학과 철학과 사학은 모두 뭔가를 읽고, 쓰고, 생각하는 일이다.

굳이 문학, 철학, 사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게 아니더라도 우리의 삶은 항상 뭔가를 읽고, 쓰고 생각하는 일들의 연속이다.

그리고 우리가 읽고 쓰고 생각하는 것은 모두 우리가 사는 현실 속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거나 혹은 특별한 사건들에 관한 일이다.

왜 아까부터 저 사람은 보기에도 사용한 지 한참 된 물건을 들고 와서 가게 주인에게 환불해 달라고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는 것인가

하는 생각부터,

왜 요즘 뉴스는 주말 캠핑문화 소개 같은 신변잡기적인 기사들만 자꾸 방송하는가같은 종류의 의문들까지.

여기서 한 꺼풀 더 깊이 들어가,

저 사람은 왜 그런 억지를 부리게 되었나혹은

어쩌다가 방송국에서는 저런 류의 뉴스만 주로 내보내게 되었나

하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들을 탐구해 나가는 것이 바로 인문학적 사고일 것이다.

 

인문학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사는 현실에 관심과 의문을 갖고,

 ‘?’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실에 말을 거는 것에서 인문학은 출발한다.

주변의 평범한 경험을 강렬하게 받아들이고 느끼는 것에서 인문학은 시작된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던 헬렌 켈러가 물펌프에서 쏟아지는 물을 온몸으로 흠뻑 느낀 뒤

자기 주변의 모든 사물들에 관심을 보이고 이름을 묻기 시작한 것처럼.

 

내공을 쌓기 위해서는 수련이 필요하다.

책은 인문 내공을 쌓기 위한 기술도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한 번쯤 들어 봤을 세 단어, 다독다작다상량이 이 책에도 등장한다.

인문학적으로 생각하고(다상량), 인문학적으로 읽고(다독), 인문학적으로 쓰는(다작) 방법, 혹은 기술에 대한 소개가 차례로 이어진다.

지금 자신이 직면한 문제에 직간접적으로 답을 줄 수 있는 종류의 책부터 읽기 시작할 것,

번역서는 저자에 대한 애정이나 경의를 갖고 있는 사람이 성심껏 번역한 책으로 고를 것,

읽고 있는 책과 관련된 책을 함께 읽어나갈 것,

최대한 간단명료한 문장을 사용해 객관적이고 선명한 근거를 앞세운 글을 쓸 것 등

무엇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들이 나와 있으니

이와 관련된 질문을 갖고 있던 분들이라면 이 책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가장 우려하고 걱정하며 강조하는 바에 대해 정리하며 갈음하고자 한다.

이른바 요즘 ‘인문학의 부흥에 대한 저자의 비판적 시각이 책의 여러 곳에 담겨 있다.

인문학 콘서트등의 이름으로 (주로 기업을 중심으로) 대중에게 공급되는 인문학이

과연 참된 인문학인가에 대한 의문이 책 속 여기저기에서 표출된다.

현재의 인문학이 자본을 가진 대기업들의 이익을 위해 기능하는 소위 기업인문학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과 함께,

인문학이 자본과 기업의 시녀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저자의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주제를 가장 잘 압축한 부분이라 여겨지는 책의 서문을 통해 저자는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환경과 문화의 힘은 압도적이며, 여기에 매몰되어 진짜 자신을 잃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읽고 쓰고 사유하며 자신만의 인문 내공을 키워야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동안 쌓여 온 온갖 지식과 문화가 만들어낸 거대한 환경이다. 여기에 매몰되지 않고 독서를 통해 자신만의 힘으로 세상을 읽고 통찰하는 내공을 키우는 이들이 많아질 때 우리 사회는 더욱 인문적이고 인간다운 사회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by 해피의서재 2013. 5. 28. 18:39

지난 토요일(5월 4일) 오후, 전주 인후도서관에서 '도서관에서 만나는 독립영화 이야기'라는 제목의 특강이 열렸다.

강사는 특강 전날 막을 내린 전주국제영화제의 이상용 프로그래머.

특강은 약 2시간 가량 진행되었는데 편안하면서도 유려하게 강의를 잘 해 주셔서 강연의 내용이 더욱 쉽게 이해가 갔다.

관객 10만을 돌파했다는 독립영화 <지슬>과 이번 전주 영화제 때 상영된 작품 두 편도 (일부 장면만이나마) 감상할 수 있어 더 좋았다.

원래 영화제 상영작 한 편을 더 준비해 오셨는데 DVD의 이상인지 재생이 되지 않아 그 작품은 못 봤다. 그건 좀 아쉬웠다.

다행히 그 영화는 오는 5월 중하순쯤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개봉한다고 하니까 그때 가서 풀버전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서론은 이쯤 해 두고,

그날 내가 들은 강연 내용을 여기에 기억나는대로 정리해 두고자 한다.

아울러 앞으로도 도서관에서 이런 의미있는 강좌를 많이 만나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좌를 통해 이전에는 미처 몰랐던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그에 관련된 책을 자료실에서 찾아보면서 더 많은 세상을 알아 나가는 즐거움이란

다른 어떤 것 못지 않게 귀중하기 때문이다.

 

 


 

(강연 내용 요약) 

도서관에서 만나는 독립영화 이야기

- 인후도서관 주말 인문학 특강 -

독립영화의 정의

- 자본으로부터의 독립

제작에 투입된 자본을 회수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순수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영화.

(대신 자본이 없으니 광고나 와일드릴리즈가 불가능. 그래서 주로 영화제나 소규모 독립영화 전용관을 통해 만날 수밖에 없다)

- 가치로부터의 독립

사회에 보편적으로 깔려 있는 사고와 행동의 습성에서 벗어나 다른 관점, 다른 사고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영화.

영화의 형식적 문법도 일반적인 상업영화와 다른 새로운 방식을 추구함.

- 독립영화와 저예산영화의 차이

저예산영화는 단지 투입된 자본의 양이 적을 뿐, 추구하는 가치나 영화의 문법이 일반 상업영화와 차이가 없음.

 

독립영화는 왜 어려운가?

현실에서 벗어난 판타지를 통한 즐거움을 추구하는 상업영화와 달리,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보여주면서 기존 상업영화와 다른 생소한 영화적 문법과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

내가 왜 영화관에서까지 이런 비루한 현실을 봐야 하나라는 자괴감(?),

지금까지 보던 것과 다른 생소하고 난해한 스타일에 대한 당황스러움에서 거리감을 느낌.

영화든 또다른 매체든, 어느 분야나 새로운 문화를 만나기 위해서는 용기가 가장 필요한 것 같다.

 

독립영화의 특성

주로 이제 갓 데뷔한 젊은 감독들의 작품이 대다수.

그러다 보니 감독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는 경우가 많음. <똥파리>, <무산일기> 등이 대표적 사례.

예외 : 오멸 감독의 <지슬> (제주 4.3사건 소재. 과거의 사건을 그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의 관점에서 재해석.

 

독립영화와 영화제

자본을 투입하고 회수하는 산업일 수밖에 없는 대중영화관에서 쉽게 개봉할 수 없는 독립영화들이 주로 선보일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무대가 바로 영화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없는 영화라는 점에서 많은 영화 마니아들이 영화제를 부지런히 찾아다니기도 함.

이름이 알려진 영화제들의 겉면이 점차 화려해지고 있지만

정작 영화제가 가장 추구해야 할 영화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묻히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

쉽게 알려질 수 없고, 쉽게 대중에게 다가갈 수 없는 영화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영화제이고,

영화제는 그런 영화들을 응원해 주고 대중들에게 다른 가치, 다른 관점을 소개하고 말해 주는 스피커 역할을 해 줄 필요가 있음.

 

영화를 본다는 것의 의미

함께 한 스크린을 응시하며 같은 경험을 하고, 그 영화에 대해 짧은 감상이라도 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관은 또 하나의 집단적 경험을 제공하는 일종의 공동체가 될 수 있음.

도서관과 영화관 등, 문화가 있는 공간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음.

필요한 것은 마음을 열고 그 새로움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우리 안의 용기.

 

 

by 해피의서재 2013. 5. 8.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