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오래 전부터 꾸준히 진행되어 온 작은도서관 운동이 이젠 많이 정착된 느낌이다. 현재 전국 4천 개 이상의 작은도서관이 운영중이라고.
적은 상주 인력과 한계가 뚜렷한 재정으로도 작은도서관들이 무난히 운영되고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작은도서관 활동에 임하는 자원봉사자들과 이용자들이 작은도서관에 쏟아붓는 열정과 사랑의 덕택이 아닌가 한다.
이분들에게도 일에 참고가 되고 도움이 될 자료가 필요할 것이다.
꼭 실무와 관련된 일이 아니더라도, 작은도서관이 아닌 다른 도서관과 관련된 자료라도,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업무 면에서나 마인드를 다지는 면에서나 도움이 될 만한 자료들을 여기에 모아 보았다.
ㄴ현직 작은도서관장 5명이 모여서 함께 만든 본격 작은도서관 업무 매뉴얼. 작은도서관의 개념부터 인력 조직 운영(전담인력, 운영위원회, 자료선정위원회, 동아리, 후원회, 자원봉사자 등), 장서구성과 관리, 문화프로그램 기획 운영, 운영비 유치와 재정운영, 지역네트워크까지 현장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는 알찬 정보가 가득하다.
ㄴ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과 주제별 독서동아리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이 모임들이 꾸준하고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을지, 도서관과 담당자는 이 모임들의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 막상 생각해 보면 답이 잘 떠오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저자는 학교에서 10년간 독서동아리들을 가꿔 온 자신의 경험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학생독서동아리, 교사독서모임, 학부모독서모임 등 다양한 연령층의 독서동아리들의 실제 운영 사례들은 작은도서관의 독서동아리 업무 담당자들은 물론, 독서동아리 결성을 준비하거나 운영중인 독서동아리 리더와 회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ㄴ'공공도서관의 실험실' 느티나무도서관에서 펼쳐진 다양한 에피소드를 엮은 에세이. '도서관은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이 책이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함께 어울려 알고 싶은 것을 배우고 찾고 싶은 것을 찾으며 꿈꾸고 싶은 것을 꿈꾸고 공유하고픈 것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곳'이 되어 주는 것이 바로 공공도서관이 할 일이 아닐까?
ㄴ학술도서라 다소 무겁고 어려울 수 있는 책이다. 작은도서관 정책에 관하여 좀 더 심도있는 공부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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